▒ 크리스마스 ▒
끄싱개 (柳溪 權聖吉)
크리스마스 유래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시고자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심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교회 절기입니다.
‘크리스마스’란 단어는 원래 Christes Masse
-그리스도 미사(예배)라고 불리던 것이 중세 영국시대 때
두 단어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12월 25일 설은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 날을 채택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부터 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교회가 성탄절을 교리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A.D. 354년 로마 교회의 리베리우스(Liverius)
교황 때부터이며,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A.D. 379년에
그때까지 1월 6일을 성탄절로 섬기던 동방교회
(동로마제국)와 서로마 교회가 축제일을 통일한
이후부터거의 모든 교회가 전통적으로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85년 이후부터 해외에서 들어온
선교사들을 통해 성탄절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각 교회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풍성한
행사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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