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관계와 장수(長壽)의 복 ▒
끄싱개 (柳溪 權聖吉)
1990년대 초반에 DNA 구조가 발견되고 나서 많은 학자들이
유전자지도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몇몇 선진국에서는 100만 원 정도만 내면 유전정보를
분석해 내가 어떤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분석까지 해주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 중에 장수유전자라고 불리는 ‘텔로미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유전자의 길이가 길수록 상대적으로
장수에 유리한데 학자들은 이 텔로미어가 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찾고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 살고, 높은 소득을 올리며, 좋은 음식을 먹는 선진국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가난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텔로미어는 매우 짧았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지역에서 사는데도 텔로미어가 긴 몇몇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을 분석해도 음식이나 환경은 다른 짧은 사람들과
모두 비슷했습니다. 이상해서 조금 더 연구를 해보니 이들의
차이점은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라는
내부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DNA를 발견한
‘왓슨’은 오히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완벽하신 섭리를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그 섭리는 우리가 좋은 공동체에서
사랑의 관계를 맺을 때 장수의 복을 누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회복될 때 영원한 생명의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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