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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빛 추상

검은물개들 2018. 11. 9. 19:09

    가을빛 추상 柳溪 권성길 가을빛에 물든 인생 살아보니 인생의 길은 어느 것 하나 저절로 주어지지 않았다 봄을지나 여름을 거처 가을 맞는 것처럼 순간 순간, 철없는 스스로를 무던히 달래며 바람 속에 흐느끼는 낙엽 소리 들으며 그럴듯한 어른이 되어야 했다. 문득 문득 생각속에 '늙는다'는 어렴풋이 버거운 과정도 순리적으로 쉬울 리 없었네. 무수한 성숙의 과정을 건실히 앞서가신 부모님, 그분들의 발자국 따라가며 태연하게 늙어가는 가을 빛 추상. 2018-11-05

출처 : 소망의 동산
글쓴이 : 끄싱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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